-
그로토 바닷속 들어가기 전엔 사이판 안다 말하지 마라
남태평양의 미국령 섬 사이판은 예부터 유명한 가족 휴양지였다. 태국 푸껫이나 인도네시아 발리 등 동남아시아 인기 휴양지보다 비행시간(4시간)이 짧은 데다 치안도 좋은 편이다. 웬
-
[뉴스 속으로] 아라온호 9번째 남극 항해, 227일간 미지의 보물 찾는다
━ 출항식날 올라 본 극지 탐사 쇄빙선 2010년 남극을 항해하는 아라온호 전경. 밑바닥에 장착된 ‘아이스 나이프(ice knife)’가 얼음을 양 옆으로 제쳐 연속 쇄빙
-
“시민사회 목소리 낼 곳 없어 … 현 정부는 촛불정신 잘못 해석”
━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촛불은 시민사회로 주권을 넘기라는 요구였다“고 말하는 송호근 교수.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61) 교수는 지난해
-
"촛불 민심은 국가 주도 통치방식 바꾸라는 게 핵심"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 예리하면서도 감성적인 문체로 한국사회 현안을 진단하는 작업을 해왔다. 25일 연구실에서 만난 그는 "현 정부가 촛불정신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
-
[더,오래] 이상원의 포토버킷(3) 한 장 사진에 끌려 내려간 제주도, 암투병 아들 완치 선물
원하는 것을 이루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과거에 찍은 사진을 보며 ‘꼭 이루고 말리라’고 다짐하면서 자기 최면을 걸어보는 것도 그중 하나다. '포토 버킷'은 사진으로 만드는 버킷리
-
[강찬수의 에코 파일] 녹조, 무리한 4대강 사업 탓인가
녹조 Water-blooming2017년 7월 낙동강에서 발생한 녹조.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다. 강찬수 기자강이나 호수에 녹조류 또는 시아노박테리아 같은 식물플랑크톤이
-
임진왜란 전문가 김한솔 PD "이순신 장군의 새로운 전공과 거북선 용머리의 비밀 밝힌다"
"우리 쌍둥이들은 아빠가 다큐멘터리 PD가 아니라, 거북선 만드는 사람인 줄 알아요. 하하하." KBS의 다큐멘터리 PD 김한솔(37)씨는 임진왜란에 '미쳐있는' 연출가다. 지
-
[사명] 항상 함께 계신 예수님처럼 누군가의 옆에 있어주는 사람 되기를
등촌제일교회 강철구 목사어부생활 처음으로 빈 배로 돌아왔다. 적자가 컸다. 항구에 돌아와 그물을 정리하고 있는데 낯선 사람이 잠깐 배를 빌리자 했다.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내줬다
-
[강찬수의 에코 파일] 남획 Overfishing
남획 Overfishing지난해 10월 해경이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나포하기 위해 선체로 힘겹게 진입하고 있다. [사진 인천해양경비안전서]물고기 등 야생 동물이 번식하는 속
-
[week&] 홍콩 시내서 20분, 거기서 만난 뜻밖의 풍경
홍콩의 매력은 도심에만 있는 게 아니다. 지하철을 타고 20분만 이동하면 오히려 도시의 번잡스러움으로부터 탈출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남중국해 주변 얘기다. 남중국해의 낮,
-
[송호근의 퍼스펙티브] 포스코의 생산성 동맹이 진짜 노조다
━ 포스코 스타일 영일만에 여름 해가 떠올랐다. 해무가 걷히자 근육질의 포항제철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바다로 내닫는 산맥처럼 보였다. 밤새 시뻘건 쇳물을 토해 낸 제철소는 굉음
-
홍콩은 도심 여행? 남중국해 가면 생각이 달라질 걸
s 아무리 왕가위 감독 영화의 광팬이고 신발을 싸게 사는 데 꽂힌 ‘쇼퍼홀릭’이라도 한여름 홍콩 도심에서 이틀만 지내도 심신이 지친다. 거리마다 꽉꽉 들어찬 인파와 2층 버스가
-
[강찬수의 에코 파일] 기름오염 사고 Oil Spill
기름 오염 사고 Oil Spill지난 2003년 9월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해안에서 강풍으로 좌초된 명보해운 소속 1만6000t급 화물선 '에이스호'에서 유출된
-
[배양숙의 Q] 줄리엣, 투란도트로 더 깊어지다
뮤지컬 의 투란도트 공주는 차가움과 분노, 복수심으로 가득하다. 스스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며 진정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 나간다. 뮤지컬 배우 박소연(39)이 뮤지컬 투란도트를 만난
-
게와 가재 본뜬 수중탐사 로봇 '크랩스터'
크랩스터를 바다에 투입하는모습. [사진 국립전주박물관] 가재와 게를 본뜬 수중탐사 로봇 '크랩스터'가 전북 전주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26일 "수중탐사를 위해 만
-
[삶의 향기] 날마다 창문을 활짝 열고 싶은 당신께
신예리JTBC 보도제작국장밤샘토론 앵커 날마다 두 개의 숫자와 함께 아침을 연다. 우선 눈 뜨자마자 확인하는 게 몸무게다. 소수점 이하 둘째 자리까지 나오는 디지털 체중계 위에
-
“바위로 둘러싸인 이곳, 고래고래 소리 질러도 품어줘”
━ [정재숙의 공간탐색] 가수 전인권의 삼청동 산꼭대기 작업실 작지만 음악 작업에 필요한 모든 걸 갖춘 서울 삼청동 작업실에서 ‘전인권 밴드’가 호흡을 맞췄다. 창작의 산실은
-
3주기 앞두고 뭍에 오른 세월호 … 미수습자 수색 본격화
9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을 찾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객들이 철조망 너머로 세월호 육지 이송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은 기자회견을 열고 빠른 선내 수색을 요구
-
세월호 기나긴 여정, 드디어 마친다
세월호가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목포신항에 접안돼 있던 세월호를 9일 부두 위에 올려놓았다. 이에 따라 3월 22일 시작된 세월호 인양
-
세월호가 올라온다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바다에서 22일 오후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이 시험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이철조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세월호
-
[여성중앙 3월호] 이재명 성남시장의 아내 김혜경
피아니스트를 꿈꾸다 한 집안의 아내이자 두 아들의 엄마가 된 여자. “남편 덕분에좋은 사람들과 같이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게 고맙다”며 웃는 사람. 작은 습관이나 인식을 바
-
[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11. 그대의 집은 부안에 있고 (1)
평화는 짧았다. 안심하기엔 너무 일렀다. 정유년에 왜군은 또다시 전쟁을 시작했다. 불을 지르고 아이 눈앞에서 부모를 베어 죽였다. 시체가 노적가리처럼 쌓여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
낚시줄에 홍어 10여 마리 줄줄이…“올핸 대풍이랑께”
| 흑산도 홍어잡이 배 따라가보니 오래 곰삭아 개미가 쏠쏠할 때 형언할 수 없는 알싸한 향기가 비로소 천지간에 가득하리라(김선태의 시 ‘홍어’ 중). 예나 지금이나 남도에서 홍어
-
낚시줄에 홍어 10여 마리 줄줄이…“올핸 대풍이랑께”
| 흑산도 홍어잡이 배 따라가보니 오래 곰삭아 개미가 쏠쏠할 때 형언할 수 없는 알싸한 향기가 비로소 천지간에 가득하리라(김선태의 시 ‘홍어’ 중). 예나 지금이나 남도에서 홍어